1. 여성 갱년기
갱년기는 여성의 폐경 전후의 기간으로 생식능력이 감소하여 상실되는 기간입니다. 여성의 난소는 약 35세 이후부터 기능이 퇴화되기 시작하는데, 점자척인 기능 소실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게 되는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갱년기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여성의 폐경 시점은 개인차가 있으나, 평균 50세 전후에 진행되며, 보통 48~52세에 폐경이 나타납니다. 폐경 전 후 호르몬의 변화 특히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폐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증상이 유발 됩니다.
폐경이 일어나기 2~3년 전부터 난소의 난포가 고갈되어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되며 시상하부의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GnRH)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월경기간이 불규칙해지거나 월경양이 증가 혹은 감소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에스트로겐의 감소는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음성 피드백을 통해 뇌하수체의 난포자극 호르몬(FSH), 황체형성호르몬(LH)의 분비를 증가 시킵니다. 이렇게 분비가 증가된 호르몬은 난포 성숙을 촉진시켜 월경주기를 짧아지게 하거나 배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서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는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 에스트로겐은 소량씩 분비되기 때문에 자궁내막의 증식을 유도하지만 프로게스테론이 분비 되지 않아 지속되지 않아 불규칙한 출혈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두가지 호르몬이 모두 부족하여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와 프로게스테론의 완만한 감소 등으로 인한 두 호르몬 농도 차이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더 다양한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에 관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이후 난소 기능이 정지 되면 월경은 멈추게 됩니다.
2.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
(1)급성증상
안면홍조, 발한, 발열 등의 자율신경계 증상과 우울, 초조, 긴장, 불안, 짜증, 신경과민 등의 정신·심리적 증상이 급성증상에 해당합니다.
페경 초기 여성의 85%에서 안명홍조와 같은 혈관 운동성 장애가 나타납니다. 불쾌한 열감이 전신에 나타나며 얼굴, 머리, 목이 화끈거리고 빨갛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3분정도 지속되는데 개인에 따라 시간은 다르게 진행됩니다. 땀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갑자기 덥거나 추워지는 온도 변화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야간 발한은 수면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홍조는 보통 1~2년 내외로 발생하지만 개인차가 있어 1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뇌하수체의 온도 조절 중추에 여향을 미쳐 안면 홍조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결핍을 유도하여 신경 과민, 감정기복, 우울증, 집중력 저하 등의 정신·심리적인 급성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아급성 증상
폐경이 3년 정도 지나면 약 50% 이상의 여성에게서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비뇨생식기계 위축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이 아급성 증상에 해당합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존재하는 비뇨생식기는 호르몬 감소에 반응하여 상피 두께가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 분포나 근육의 부피가 감소합니다. 따라서 외부의 손상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분비물의 감소로 질 건조감, 위축, 질염, 성교통 등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요도 상피 조직의 위축과 함께 방광 근육의 수축력이 감소하면서 요실금, 배뇨곤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만성증상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이 갱년기 장애의 만성증상에 해당합니다. 에스트로겐은 파골세포를 억제하여 골밀도를 유지하도록 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폐경이후 10년이내에 약 16~17%의 골밀도 감소가 일어나며 폐경 후 6~7년이 경과하면 골다공증으로 진행 가능합니다. 골다공증으로 골 내부의 치밀도가 감소하고 강도가 약해지면서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골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의 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에스트로겐은 HDL은 높이고 LDL은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폐경 후 10년이 지나면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서 동맹경화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3. 여성의 갱년기 증후군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이 심각하여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에스트로겐을 보강하거나 증상에 대처하는 약물용법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를 통해 에스트로겐 감소에 의한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일반의약품으로 레드클로버 추출물, 승마추출물, 히페리시 추출물, 한방 제제 등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제제 중에서는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E(토코페롤)이 사용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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